예능계 성남 천하 여성 예능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 예능을 즐겨 보는 시청자라면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다수 mc나 고정 멤버가 모두 남자 연예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2'포스터
예능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예능 프로그램 절대다수의 mc나 고정 멤버가 남자 연예인으로 채워져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mbc'무한도전', kbs'1 박 2일', jtbc'아는 형님', 그리고 다수의 토크 프로는 모두 남자 독식.육아 · 요리 프로그램에서조차 여자 연예인은 찾아보기 힘들다.2000년을 전후한 무렵에는 kbs'해피선데이의 여걸 파이브', sbs'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등 여자 연예인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남성 버라이어티 전성시대인 요즘 방송에는 여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많이 나온다.지난해 7월 방송된 mbc'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를 재탕한 토크쇼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 등 여성 연예인들이 진행자로, 매회 tv에 잘 나오지 않는 스타들을 출연시켰다.

kbs는 매주 화요일'하숙집 딸들'과 매주 금요일 밤'언니들의 슬램덩크 2'등 여자 연예인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 2 편을 잇따라 선보인다.

'하숙집 딸들'은 하숙집 안주인 이미숙과 미모의 네 딸 박시연 · 윤소이 · 이다해 · 장신영과 수험생 박수홍과 동생 이수근을 주인공으로 한 가족이 게스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시즌 1이 큰 호평을 받았고, 멤버들은 과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시즌 2는 김숙 · 홍진경 등 기존 멤버에 한채영 · 강예원 · 홍진영 · 공민지 · 전소미 등 새 멤버가 가세하면서 빛을 발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많은 여자 스타들이 참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이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하숙집 딸들'은 첫 회 5% 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가 2% 대로 하락했다.'언니들의 슬램덩크 2'도 5%에서 3%로 다소 높아졌다.

제작이 미흡할 뿐 아니라 여성 스타들이 이미지에 너무 집착하면 여성 예능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비디오스타'제작진 관계자는"토크 같은 프로그램은 여자 연예인들이 mc를 맡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게스트들도 쉽게 마음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